고드름, 눈속에 눕다(장편소설) 고1.hwp 고2.hwp 고3.hwp 고4.hwp 고5.hwp 고6.hwp 고7.hwp 고8.hwp 고9.hwp 고10.hwp 고11.hwp 고12.hwp 고13.hwp 고14.hwp 고15.hwp 사랑채(무아방) 2010.03.15
[스크랩] 이사 이사 버릴 것 하나 없다 책이며 옷 보따리, 전기기구 서넛 손때 묻은 신문 쪼가리에도 미련 남아 까짓것 스물 아홉의 짱짱한 청춘까지 질끈질끈 동이고도 용달차 한 대 안 차는 시퍼런 나이 생각하노라니 아무래도 얄궂다 세상 자꾸 노여움만 쟁쟁쟁 키를 세워 무연히 애꿎은 담배만 축내고 섰는데 내 .. 사랑채(무아방) 2010.03.15
[스크랩] 저녁눈 저녁눈 누가 이 바람찬 날 저녁 적당히 인생 패배한 사람들 배후에 웅크려 허하고도 쓰라린 가슴짝 저토록 황량히 찢고 찢어 온 천지에 휘날릴 궁리 했을까. 사랑채(무아방) 2010.03.15
[스크랩] 아름다움에 대하여 아름다움에 대하여 한 때 가슴을 폭폭 적시던 열정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당위가 웃자라 멀대 같고 신념이 넘쳐 대쪽 같았으나 푸른 꿈 있었으니 아름다웠다. 밥그릇 찾아 사람숲 헤매이다 보면 누구보다 먼저 눈 흡뜨고 조르르 막장으로 달려와 허튼 삽질 해대는데, 구만 리 청춘 부욱 찢어 바치겠.. 사랑채(무아방)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