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다시 깔고 프로그램 다시 설치하느라
그제 어제 애먹었습니다.
가끔씩 야가 버벅대거나 응답을 안하고 개기긴 했는데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점검도 하고 악성코드도 제거해 주곤 해서
윈도우를 다시 까는 최악의 사태가 올지는 몰랐네요.
윈도우 복원CD가 내장돼 있는지도 모르고
복원CD 없다고 A/S센타에 전화를 하고 어쩌고...
컴퓨터를 출하상태로 복원시키고 한글 깔고
프로그램 이것저것 설치하고 모양새는 대충 갖췄습니다.
가까이에 컴퓨터를 잘 아는 지인을 둔 이유로 손쉽게 해결은 했는데
그동안 저장해둔 한글 자료가 다 없어져 속이 탑니다.
백업해 놓는 습관을 좀 들여야 하는데 그넘의 귀차니즘 땜시... 에효.
바야흐로 컴퓨터로 안되는 것이 없는데
이런 시스템은 왜이리 허술하게 해놨는지...
굳이 백업하지 않아도 손톱만한 칩 하나에 절로 저장되는
블랙박스 같은 거 없나?
그나저나 MP3 프로그램 CD와 디카 프로그램 CD를 어디다 뒀는지 찾을 수 없어
시방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습니다.
비 맞은 중처럼 궁시렁궁시렁.... 아이고, 내 머리.
아쒸 아쒸!
밖에서는 매미가 이렇게 내 맘을 대변해 주고 있네요.

출처 : 무아생각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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