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통장 계좌입니다.
새로 만들 요량으로 총무님께 문의했더니
이미 개설돼 있다고 하더군요.
하여 굳이 딴주머니 만들 필요 있겠냐 싶더군요.
앞에서 이미 말씀드렸던 취지로 통장을 카페 대문에 게시합니다.
부담드리지 않고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묘안을 고민해 봤는데
그나마 이것이 최선에 가깝다고 판단된 건 제 지혜가 짧아서일 겁니다.
"십시일반[十匙一飯]"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열 사람이 밥을 한 술씩 보태면
족히 한 사람이 먹을 밥이 된다는 뜻입니다.
중언부언하지 않으렵니다.
여기, 구구절절 설명을 달지 않는 것은
행간의 의미를 읽어달라는 뜻입니다.
때로는 숱한 말보다 묵언이 통할 때가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다 아는 공유의 지점이 있다면
백 마디 말이 잔소리가 되겠지요.
어떤 식으로든.... 한번쯤
우리 산악회를 생각하는 마음이면 될 듯합니다.
일생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꿈꾸며...
운영자께서는 계좌번호를 카페 대문에 올려놓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겨레사랑산악회(since1992)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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