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한 사람들한테 유독 약하다.
착한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열린다.
착한 것은 감동이다.
착한 사람들 만나면 상처 줄까봐
소심한 경향마저 보인다.
그러나 악한 사람을 보면 오기가 발동하여
끝까지 골탕먹이는 기질이 내 안에 도사리고 있다.
이른바 약한 사람들한테는 약하고
강한 사람들한테는 강한 스타일.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우리 산악회 사람들을 보면 착해서 좋다.
때묻은 얘기 안해서 좋고
계산 안해서 좋고
무엇보다 따뜻해서 좋다.
출처 : 겨레사랑산악회(since1992)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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