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린이날, 용인 한택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명색이 어린이날인데 마땅히 갈 데는 없고,
길나서면 고생이지만 애들 기는 살려줘야겠고,
간만에 자상한 아빠 시늉은 해야겠고...
뭐 뾰족한 수가 없을까 궁리하다 가게 됐어요.
사설 식물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식물원이죠.
동원만 개방하고 서원은 희귀식물이 많아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습니다.
한택식물원은 이번주 한남정맥 2구간 기점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 이내에 있습니다.
작년에 느꼈던 벅찬 환희를 생각하고 기대에 잔뜩 부풀었는데
시기가 좀 일러 썰렁한 면이 있더군요.
아마 5월말쯤에 가면 가히 천상의 화원이 될 것 같아요.
새로 조성된 호주온실이 가장 볼 만하더군요.
가장 신기한 건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라는 나무.
언젠가 핑크플로이드 음반 자켓에 배불뚝이 같이 생긴 거대한 고목이
마치 사막의 선인장처럼 늘어서 있는 걸 보고
도대체 무슨 나무일까, 실물일까 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드디어 궁금증을 풀었네요.
말로만 듣던 태백산 주목을 처음 봤을 때와 같은 묘한 신비감이랄까...
돌아오다가 공자 형님이 소개했던 서일농원을 가보려고 했는데
젠장, 찾을 수가 있어야죠.
미리 약도를 챙겨 갔어야 하는데 묻기도 귀찮고...
명색이 어린이날인데 마땅히 갈 데는 없고,
길나서면 고생이지만 애들 기는 살려줘야겠고,
간만에 자상한 아빠 시늉은 해야겠고...
뭐 뾰족한 수가 없을까 궁리하다 가게 됐어요.
사설 식물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식물원이죠.
동원만 개방하고 서원은 희귀식물이 많아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습니다.
한택식물원은 이번주 한남정맥 2구간 기점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 이내에 있습니다.
작년에 느꼈던 벅찬 환희를 생각하고 기대에 잔뜩 부풀었는데
시기가 좀 일러 썰렁한 면이 있더군요.
아마 5월말쯤에 가면 가히 천상의 화원이 될 것 같아요.
새로 조성된 호주온실이 가장 볼 만하더군요.
가장 신기한 건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라는 나무.
언젠가 핑크플로이드 음반 자켓에 배불뚝이 같이 생긴 거대한 고목이
마치 사막의 선인장처럼 늘어서 있는 걸 보고
도대체 무슨 나무일까, 실물일까 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드디어 궁금증을 풀었네요.
말로만 듣던 태백산 주목을 처음 봤을 때와 같은 묘한 신비감이랄까...
돌아오다가 공자 형님이 소개했던 서일농원을 가보려고 했는데
젠장, 찾을 수가 있어야죠.
미리 약도를 챙겨 갔어야 하는데 묻기도 귀찮고...
출처 : 겨레사랑산악회(since1992)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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