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

[스크랩] 다시 4.19를 생각하며

무아. 2010. 3. 13. 09:14
때마침 봄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그 당시의 시대정신과 딱 걸맞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이곳 안성은 하얀 배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는 말이 있었죠.
처음 듣기에 좀 섬뜩했는데, 곱씹을수록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 일손 놓고, 잠시 4.19를 생각합시다.



무슨 프론가를 보니
김일성 주석 생일에 17대 총선을 했다고 해서
북한의 지령을 받았냐느니 하는,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괴상한 논리를 펴는 인터넷 신문이 있더군요.
마치 "우익은 죽었는가?"라고 최후의 항변을 하는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의 보수 수구세력, 정말 가엾지 않습니까?
새는 양 날개로 난다고 하지만
이럴 때 보면 아직 우리나라 보수의 사고수준은 소아병적입니다.
진보는 나날이 성장하는데 보수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으니...
진정 한국적인, 진보와 상생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건강한 보수는 없을까요?


출처 : 겨레사랑산악회(since1992)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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