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

[스크랩] 한려수도 최고의 백미 - 해금강, 여차 홍포간 해안도로

무아. 2010. 3. 17. 10:04
 

오늘,

떠나야 할 곳은 거제도이다.

이따금 오는 이곳이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다른데에 있다.

작년에 왔을때에

여차에서 홍포가는 길이 있음에도

비포장이라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차 홍포간 산간도로를 달리고 말리라.

건장한 친구 둘과 나.

이렇게 셋이서 출발했다.

 

 

 

 

# 거제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 신거제대교 

견내량해협에 1999년에 세웠다.

이 다리 바로 못 미쳐 오른쪽에 넓은 공터가 있다.

거기서 소나무 아래 오솔길로 걸어 가면 횟집 옥상으로 연결된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신,구 거제대교가 일품이다.

 

 

# 구거제대교

거제시 사등면과 통영시 용남면 사이에 건설된 길이 740m의  연륙교로 1971년에 건설되었다.

 

 

 

# 새우양식장

 처음에 염전인가 여겼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만난 거제도 주민이 새우양식장이라고 하였다.

 

 

# 양식장 전경

한 없이 넓은 바다 전체가 양식장이다.

 

 

# 굴양식장

 

 

 

 바위 위에 식물(?) 하나......

 

 

 

 

 

# 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사진에 보이는 마을이 도장포이고

그 왼쪽 잔디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 벼랑이 해금강이다.

 

 

 

# 바람의 언덕

TV드라마 이브의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언덕”이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글씨체가 바람에 날리는 듯 하다.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다.

 

 

도장포는 작은 포구마을이다.

작은 어선이

 갓 잡아온 생선으로 만선이다.

배에서 바로 거래가 이루어져 물차로 생선을 옮기고 있었다.

 

 

# 해금강

오늘의 최종 목적지가 여차홍포 해안도로여서

해금강은 유람선을 타지 않고

그냥 해안에서 사진만 찍기로 하였다.

마을 사이 골목길로 내려가면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데,

여기서 해금강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다.

 두개의 큰섬으로 연접한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1971년 명승2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이름은 갈도(칡섬)로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갈도보다 남해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널리 불리어지고 있다.

해발 116m 약 0.1㎢ 의 이 섬은

중국의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는 서불이

 동남동녀 3천 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 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불렸다.

 주위의 경관으로는

 썰물 때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십자동굴, 사자바위,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 등이 있다.

 

 

 

 

 

 

# 호텔에서 바라본 해금강

이전에는 없던 호텔이 새로 생겼다.

해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위치이다.

 

 

# 신선대(사진 아래 바위)

해금강에서 다시 왔던 길로 오르막길을 나오다 보면

길 왼편에 전망대(?)다.

여기서 바라보는 소대병도와 망산, 송도, 신선대의 풍경은 가히 한 폭의 그림이다.

 

도장포 마을 우측에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 옆 오솔길로 내려가면 신선대가 나온다.

 신선대는 바닷가에 큰 바위가 자리를 틀어잡고 있는 형상인데 그 주변의 해안경관과 더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 신선대 가기 전 몽돌해변이 있는데 작은 함목해수욕장이라 부른다.

이 바위는 갓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갓바위라고도 부르며,

 벼슬길이 막혀 있는 서민들이 이 바위에 득관(得官)의 제를 올리면 소원성취 한다는 말이 전해진다.
주위에는 오색바위와 멀리 다도해 풍경이 바라다 보인다.

 

 

 

 

# 드디어 여차 해수욕장에 도착하다.

할머니가 주차요원이다.

여차 마을에서 해수욕장에 들어가면 다소 사람들로 붐빈다.

그래서 마을 뒤쪽 길을 따라

홍포 방면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왼편 숲 사이로 몽돌해안 빠지는 길이 나타난다.

 

 

# 여차 몽돌 해안

 

 

# 홍포 가는 길에서 본 여차마을과 몽돌해안

여차에서 홍포로 가는 길은

망산을 휘돌아 가는 해안 산간 도로이다.

비포장 길이라 조심은 해야 하지만

승용차가 가기에도 무난한 길이다.

 

남부면 여차몽돌해변을 따라 명사해수욕장으로가는 약 3.5㎞ 구간은

 거제의 해안변중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대.소병대도 등 6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둘러싸인

 한려수도 해상관광의 요람인 거제에서도 그 경관이 단연 백미라 할 수 있다.

 

 

적조의 영향인지 바다가 검붉은 색깔이여서

 조금은 아쉬웠다.

 

 

 

# 대소병대도

거제시 남부면 여차만 일원에 위치한다.

여차해변에서 홍포가는 산길을 따라 가다 보면

 솔밭 사이로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에 점점이 나타난다.

여차에서 홍포 가는 길에 나타나는 이 해안은

거제 최고의 절경으로 손색이 없다.

 

 

 

 

 

 

 

 

 

# 홍포에서 명사해수욕장 가는 길에서...

노을이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날씨도 습하구...

 

 

 

 

출처 : 여행 국내
글쓴이 : 김천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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