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의자

[스크랩] 말하지 않은 슬픔이

무아. 2010. 3. 16. 14:56

말하지 않은 슬픔이 / 정현종

 

 

 


말하지 않은 슬픔이 얼마나 많으냐

 

말하지 않은 분노는 얼마나 많으냐

 

들리지 않는 한숨은 또 얼마나 많으냐

 

그런 걸 자세히 헤아릴 수 있다면

 

지껄이는 모든 말들

 

지껄이는 입들은

 

한결 견딜 만하리.

 

-정현종

 


 

출처 : 무아생각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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