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가된나무

[스크랩] 지옥불 같은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 오른다 - 마술피리

무아. 2010. 3. 15. 12:57
 
 Die Zauber floete
 
 

오페라 마술피리는 전체를 통해 3이라는 숫자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밤의 여왕의 세 시녀, 사원을 지키는 세 소년, 사원으로 들어가는 세 문, 세 토막난 뱀 등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모차르트의 신념과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선의 승리와 인간의 형제애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아름다움, 힘, 지혜를 이상으로 삼았습니다

자라스트로는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자신의 세계로 납치해 여왕의 악영향으로부터 보호 하려하고, 이에 진노한 밤의 여왕은 순진한 왕자 타미노를 포섭해 딸을 되찾으려 합니다. 이때 여왕은 왕자에게 맹수도 잠재울 수 있는 "마술피리"를 호신용으로 주고, 그와 동행할 새잡이 파파게노에게는 영롱한 소리가 나는 요술종을 줍니다.

가장 유명한 밤의 여왕의 아리아 <지옥불 같은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 오른다>는, 여왕이 밤중에 딸 파미나를 찾아와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단도를 건네주며 부르는 아리아 입니다. "자라스트로를 죽이지 않으면 넌 내 딸이 아니다."라고 살인을 교사하지만, 자라스트로의 이성적인 설득에 넘어간 파미나는 결국 어머니의 세계에 등을 돌리고, 밤의 여왕은 복수심으로 자라스트로의 '태양의 제국'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하려 총 공격을 감행합니다, 그러나 승리는 역시 빛의 세계에 돌아가고 여왕과 어둠의 세계는 함께 멸망을 합니다.

밤의 여왕은 사실 강제로 딸을 빼앗긴 불쌍한 어머니인데도, "오로지 권력을 추구하는 여자"라는 이유로 "악의 화신"처럼 묘사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자인 주제에 감히 남성적인 귄위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죠. '프리메이슨에 '3'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으로 대단히 중요 했습니다. 때문에 이 오페라에서도 '3'이라는 수는 끊임없이 반복 되었습니다. 문을 세 번 두드려라. 이것이 가장 오래 되고 큰 성공을 거둔 비밀결사 프리메이슨의 대표적인 의식입니다,

 ◈ 밤의 여왕의 아리아, 지옥의 복수가 내 맘속에 타고. 조수미

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들바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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