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상장능선
1. 개요
상장능선은 육모정고개에서 솔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한북정맥상의 능선이다.
북한산과 도봉산을 크게 대별하는 능선으로 능선상에는 모두 약12개 정도의 봉우리가 있다. 상장능선상에는 10개 정도, 상장지능선상에 2개 정도가 있다.
이 중 지형도상에 이름이 등장하는 봉우리는 상장봉 하나에 불과하고 특별히 옛 문헌에 전해지는 이름도 없다. 이는 상장능선이 도심과 떨어진 북한산 외곽에 위치하여 전략적으로나 명승지로서의 역할이 지금의 북한산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가치가 떨어져 그렇지 않은가 한다.
봉우리가 개별 이름을 가지려면 봉우리의 개별성과 차별성이라는 조건이 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산의 경우 큰 봉우리에만 이름이 있고 나머지는 500봉, 614봉 등 높이가 봉우리 이름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북한산성의 봉우리는 봉우리마다 이름이 있다. 이는 전략적 필요성에 의한 자연스런 결과이다.
그런 의미에서 산성의 입지조건 등 전략적 필요성이 미약한 상장능선은 봉우리마다 비슷비슷한 높이가 유지되어 특별히 봉우리 이름을 붙일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봉우리 숫자는 필자가 실제 산행을 통하여 최대한 세분화시킨 숫자로 얼마든지 다른 방향에서도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봉우리 명칭이 없는 만큼, 필자 임의대로 번호를 붙인다.
2. 325봉 (12)
■ 솔고개에서 상장능선을 갈 경우 상장봉을 올라서기 전 처음 만나는 봉우리
■ 군 참호가 폐타이어로 둘러싸여 있어 폐타이봉이라고 부른다.
2. 상장봉 (13)
■ 솔고개에서 상장능선으로 오를 경우 폐타이봉을 지나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봉우리로써 유일하게 삼각점(534m)이 있다.
■ 상장봉이란 이름은 그렇게 오래된 이름은 아니며 상장능선을 중심으로 좌, 우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장군이라는 명칭과 관련 있지 않을 가 추정된다.
■ 편의상 상장 1봉이라고도 부르며,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전망은 좋지 않다.
3. 상장2봉 (14)
■ 상장봉에서 육모정고개 방향으로 조금 나아가면 보이는 우뚝한 바위봉우리
■ 상장3봉과는 완만한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상장3봉과 더불어 한 덩어리의 봉우리로도 생각할 수 있다.
■ 정상부는 풀한포기 없는 완전 바위로 전망이 뛰어나다.
■ 상장봉 방향에서 리지로 오를 수도 있으나 다소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 쉽게 오르기 위해서는 상장2봉을 지난 다음 상장2봉과 3봉 사이로 올라가는 편안한 바윗길을 능선에 오른 후 반대편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상장봉을 지나 능선에서 바라본 상장2봉, 정면으로 올라가는 길이 다소 까다롭다)
4. 상장3봉 (15)
■ 상장2봉에서 육모정고개 방향으로 조금 나아가면 나타나는 봉우리로써 정상의 너럭바위에는 소나무가 있어 운치가 있다.
■ 상장능선 봉우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상장 4봉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전망이 뛰어나다.
(상장3봉)
(상장3봉을 내려와서 뒤돌아본 모습)
5. 상장4봉 (16)
■ 상장능선에서 상장 9봉과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로써 상장3봉에서 바라보았을 때 왕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일명 왕관봉(545m)으로도 불린다.
■ 상장 3봉 방향에서는 바위를 붙잡고 오를 수 있으나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길은 반드시 자일을 사용하여야 내려올 수 있다.
■ 정상은 비교적 너른 편으로 쉬기 좋은 너럭바위들이 있으며, 기이한 형태의 홈바위가 눈길을 붙잡는다.
(상장3봉에서 바라보는 상장4봉, 왕관같은 모습이다. 정면으로 오르는 길은 크게 어렵지 않다)
6. 상장5봉 (17)
■ 상장능선의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이(565m)가 높은 봉우리로 바위가 없는 평범한 봉우리이다.
■ 상장 5봉 올라가기 직전에서 상장능선의 아름다운 전경 중의 하나인 상장 1, 2, 3, 4봉을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다.
■ 정상은 수풀에 둘러싸여 전망은 없다.
7. 상장6봉 (18)
■ 상장능선과 상장능선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지는 지능선과의 갈림길에 있는 봉우리
■ 등산로가 약간 옆으로 스쳐가 봉우리라고 느끼지 못한다.
■ 특징은 없고 너른 공터처럼 되어 있어 바람을 피하며 휴식을 취하기 적당하다.
8. 상장7봉 (19)
■ 바위가 없는 평범한 봉우리로써 봉우리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봉우리(552m)
9. 상장8봉 (20)
■ 우이령 갈림길 상에 위치한 봉우리로써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550m)이다.
■ 우이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도봉산과 연결되는 한북정맥상의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우이령 일대가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있다.
■ 남동으로 이어지는 상장능선이 상장 8봉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방향으로 전환하여, 하늘롤 치솟아 오른 상장9봉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봉우리이다.
(상장8봉 오르는 길)
10. 상장9봉 (21)
■ 상장능선의 봉우리중 가장 뾰족한 모습을 보이는 봉우리(510m)로써 상장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이지만 크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상장8봉에서 바라본 상장9봉)
11. 385봉 (22)
■ 상장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상의 봉우리
■ 정상일대가 평평하고 소나무와 솔잎이 부드럽게 깔려있어 분위기가 좋다.
(상장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지능선, 중앙의 평평한 부분이 385봉이다)
12. 도봉산 전망봉우리 (23)
■ 상장6봉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상의 봉우리
■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로써 계곡 방향으로 툭 튀어나와 있어 도봉산 전체를 조망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봉우리이다.
(상장6봉 가기전 공터에서 바라본 지능선과 도봉산 전망봉우리, 육모정가는 등산로에서 벗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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