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랫쪽으로 베트남과 국경지역에 있는 운남성의 계단식 논의 풍경입니다.
필리핀의 바나웨의 라이스테라세스가 5000년의 불가사이적인 가치를 가졌다면
이곳도 세계 자연유산 (自然遺産)으로 지정되어 대략 17만 마지기나 되는
계단식 논이 지금까지 30 여만 명의 사람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윈난성(雲南省) 애뢰산맥에 자리한 이 논들은 최고 3000여 단계나 된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진 작가들이 탐내는 이곳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壓卷]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계단식의 논 정상에 서서 아래로 굽어보면 중첩되는 논들이 마치 수많은 사다리가
산정에서 산기슭으로 세워놓은 듯하여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망망한 구름바다 속에서 다락논은 그 모습을 감추었다가는 다시 나타나고
가옥들이 다락 논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풍경을 현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서로 다른 계절과 다른 각도에서 심지어는 하루 중 서로 다른 시간에 바라보는
것이 각각이라서 그 절경을 비교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중국 운남성 애우산맥지대의 소수민족들이 경작하는 고산지대는
하니족, 장족, 타이족, 묘족, 한족들로 1200년 전 부터 조상들이 일궈논 곳이다.
10여개의 소수민족들이 약속이나 한듯 해발 높이에 따라 자기들의 전통을 지켜 나간다.
해발 144m ~ 600m 하구(河區)에는 타이족이 경작을하고,
600m ~ 1000m 협곡구(峽谷區)에는 장족(壯族)이
1000m ~ 1400m 하반산구(下半山區)에는 이족이
1400m ~ 2000m 상반산구(上半山區)에는 하니족이
2000m ~ 이상 고산구(高山區)에는 묘족, 요족, 한족이 경작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기후가 온화하며, 강우량도 많고, 년평균 15도이며
년 일조시간이 1,670 시간이라 농사에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元陽시는 해발 1700m의 산꼭대기에 산재한 옛 도시다.
여러 소수 민족이 어우러져 17만여개-3000만평의 다랭이논을
1400여년 전부터 일구워 열심히 사는 큰 마을이다.
산밑의 홍하변에 새로운 원양시를 건설해 新元陽이라 부르고
행정.관리등 중요한 업부를 보조해 주기 위한 도시의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 해발1700m의 산꼭대기 논에 물은 어떻게 대는가----?
워낙 안개가 많이 끼고 구름이 많아 이슬비같이 물방울이 많이 모여
17만여개의 다락논에 보통 12월에서 3월까지 물을 가두고 4월에 모를 심는다고
옛날 이곳 神이 이 높은 산꼭대기에서 다락논을 만들어 열심히 일하며 사는
농부들을 보고 불쌍히 생각해 물소를 내려 줬다고 한다.
그래서 손바닥만한 논에도 물소가 들어가 일을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논두렁 높이가 사람키의 두배가 넘는곳도 많은데 소가 어떻게 들어 갔는지?...
도시의 삭막한 인심을 버리고 오직 산속에서만 생활을 하는것을 보면
안스럽기도 한데....그들은 행복하답니다.
출처 : 송목산악회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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