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과장인 김 과장은 꿈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힘들게 모은 적금을 깨고
부족한 금액을
대출 받아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술집을 하나 차리는 것이지요.
술집이름은 '사무실' 혹은 '회의실'이라
큼직한 간판에 써 놓을 생각
입니다.
그러면 회사 업무에 시달린 불쌍한 샐러리맨들이나
삶에 힘들어 하는 수많은 우리
가장들이
굳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도
편하게 술을 마시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이랍니다
지금 어디에 있느냐며 집에 빨리 들어오라고 닥달을 하는
전화를 받고도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응,나 지금 사무실이야!'
'응.나 지금 회의실이야!'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술집 재떨이에는
전무, 사장, 정치인 이란 딱지를 붙여놓을
생각입니다.
그러면 누구든지 '여기 전무좀 갈아줘!' '여기 사장 좀 갈아줘!,
'여기 정치인좀 바꿔줘!'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때요,
좋은 아이디어지요?
언제나 화사한 꽃처럼 활짝 웃는 날 되세요~^^*~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일마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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