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부근에 무리져 피어 있다.
개망초꽃인가?
쑥부쟁이 같기도 구절초 같기도 하다.
내 유년의 언덕엔 지천에 널린 꽃이었는데
한번도 그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다.
혼자 피는 것보다
무리져 피는 게 더욱 아름답다.
저렇게 무리져 펴서
탐욕의 사람에게 무엇 말하려 하는가?
출처 : 무아생각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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