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국 최대의 협곡 - 운남성 `호도협`(虎桃峽)

화무십일홍

[스크랩] 중국 최대의 협곡 - 운남성 `호도협`(虎桃峽)

무아. 2010. 3. 17. 10:21

중국 최대의 협곡 - 운남성 '호도협'(虎桃峽)

호도협은 운남성 리장나시족 자치현 북동쪽에 있다. 양자강의 상류인 금사강이 호도협에 와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북쪽으로 흘러가므로 '양자강에서 으뜸 가는 물굽이'라고 불린다. 협곡의 길이는 17㎞

정도이다. 호도협의 오른쪽 기슭에 위치한 옥룡설산맥의 주봉은 높이가 해발 5,596m 정도 되고,

왼쪽 기슭의 중매설산은 해발 5,396m 정도이다. 이 두 산맥 사이에 자리잡은

호도협의 물길의 너비는 30~60m에 불과하다.

호도협의 상류 쪽 입구는 해발 1,800m, 하류 쪽 입구는 해발 1,630m에 있다. 양쪽 기슭에 늘어선 봉우리와 수면의 고도 차이는 2,500~3,000m로, 골짜기 언덕은 험준하고 가파라서 성대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 안의 하천은 하류 쪽으로 흘러내리면서 7개의 험한 비탈을 잇따라 지나게 된다. 물의 낙차는 170m이며 물살이 용솟음치면서 솟아오르고 몇 리 밖에서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깊고 큰 협곡의 하나로 꼽힌다. 장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물의 양이 엄청나며 마치

댐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같은 느낌을 받는다.

옛날에 산이 무너져 흐름을 막았는데, 지금도 무너져내린 흔적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관광시에 한가지 특이한 점은 가마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마나 지게등에 사람을 실고 산 굽이굽이를 오르락 내리락 한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이 가파른 계곡사이를 어떻게 사람들을 실고 다니는지 참으로 신기하다.

이곳은 트래킹 여행상품이 인기인데 해발 3000미터 이상의 협곡을 트래킹 하는데

1박 2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인천- 쿤밍- 리지앙- 챠오터우- 후타오샤(호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