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의자

[스크랩] 장마전선 - 이외수

무아. 2010. 3. 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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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전선 - 이외수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When The Love Falls/ Yiruma

    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bol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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