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채(무아방)

[스크랩] 저녁눈

무아. 2010. 3. 15. 13:50
 

저녁눈













누가

이 바람찬 날 저녁

적당히 인생 패배한 사람들

배후에 웅크려

허하고도

쓰라린 가슴짝

저토록 황량히 찢고 찢어

온 천지에 휘날릴 궁리 했을까.




출처 : 무아생각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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