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가된나무

[스크랩] 가리워진 길 / 유재하

무아. 2010. 3. 15. 13:03
 

 
가리워진 길 - 유재하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듯 말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1962년생 유재하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첼로 등 거의 모든 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부러움을 사곤 했는데 한양 음대 작곡과 시절에는 국내 최고의 밴드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 주자로 활동하며 그 역량을 널리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문세, 조동진, 김현식, 김수철 등 내로라 하는 국내 음악인들과 음악적 교류를 나누며 1987년 여름 자신의 첫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그러나 <지난날>, <사랑하기 때문에>가 서서히 인기를 얻어갈 무렵인 그 해 11월 1일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고 만다. 못다 이룬 그의 음악과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유재하 가요제'를 통해 재능있고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배출 되어 가요계를 살찌우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유재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표한 단 하나의 앨범이다.

출처 : 수연까페
글쓴이 : 젠틀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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