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가된나무

[스크랩] 2001 A Space Odyssey

무아. 2010. 3. 15. 13:01










    귀재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아서 C. 클라크(Arthur C. Clarke)의 원작을 토대로 해서 만든 SF 영화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 우주의 신비에 대한 한편의 서사시로서 '위대한 영화'로 불린다.
    인간의 지식과 문명의 생성 원리, 미래 인간 대 기계의 대결을 비롯 우주와 생명의 신비를 철학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그 심오한 주제, 탁월한 특수 촬영, 보는 사람에게 던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
    광대한 우주 공간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를 일종의 윤회 사상으로 풀이한 이 영화는 <스타 워즈>와 구분되는 또다른 SF의 고전으로 뽑힌다. 목성탐색선으로 등장하는 '디스커버리호'는 그로부터 10여년 후 미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우주왕복선의 이름으로 붙여졌고 제임스 카메론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도 그에게 영감을 받았다.
    첫판(프리미어 컷)은 156분이었다가 139분으로 축소되었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수상.





    큐브릭 영화의 난해성과 그 분석의 무용성을 대표적으로 실감케하는 작품으로, 이성적 분석보다는 감성적 경험을 우선해서 보아야 할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작품에서 큐브릭은 서사적 SF의 고전이라는 칭송에 걸맞게 고대 서사시를 미래 우주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시각적 스타일로 표현했다. 교향악적인 4개 주제(에피소드)로 분할하는 비범한 재능을 발휘하여 각각의 주제 음악으로 슈트라우스 등의 관현악을 사용하였다.
    태초에 인류의 조상이 공중에 높이 올려진 동물의 뼈가 우주에 떠 있는 현대의 우주선 디스커버리호로 변하는 절묘한 전환, 이때 울려퍼지는 "쟈라투스타는 이렇게 말했다"의 장엄한 사운드가 관객을 압도한다. 이 영화는 자칫하면 인간과 컴퓨터의 투쟁이라는 것으로 주제가 축소될 수도 있으나, 우주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휴머니즘과 테크놀로지의 대결이라는 도덕적 딜레마를 함께 다루고 있다. 특히 큐브릭은 인간의 의식 또는 사고 행위의 근원 및 유래를 집중 연구한다. 또한 그런 사고행위의 부산물인 휴먼 테크놀로지(할 9000컴퓨터)는 장차 인류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될 것인가라는 다분히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이 영화의 특수효과는 68년이라는 제작년도가 무색할 만큼 감탄을 자아낸다. 월리 비버스(Wally Veevers)와 더글러스 트럼볼(Douglas Trumball)이 이런 특수효과를 담당했는데, 무중력 상태를 과학적 논리에서 어긋남이 없이 화면에 고스란히 실현시켰다. 더구나 이 작품이 아직 인간이 달에 도달하기도 전에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영화에서 느껴지는 리얼리티는 대단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Blue Danube/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요한 슈트라우스의 2세


    Main Title: Also Sprach Zarathustra (Thus Spake Zarathustra)
    Richard Strauss /
    Herbert Von Karajan, The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01:41)






출처 : 수연까페
글쓴이 : 쁘와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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