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스크랩] 거북이 사육방법

무아. 2010. 3. 14. 00:46

2.희귀하고 특이한 거북이를 분양 받고 싶은데요?
-우리나라 파충류 시장은 아직 활성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소수의 매니아들이 활동하고 있는 정도이고 변변한 전문 서적하나 없는게 현실이죠.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매니아들이 서적이나 외국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거북이는 입맛대로 분양 받을수은 없답니다. 뿐만아니라 CITES에 속한 동물은 수입도 힙들답니다. 현재 파충류 샵에서 분양받을 수 있는 거북이는 악어거북, 늑대거북, 뱀목거북, 남생이,빅헤드터틀 정도이며 링크에서 판매처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3.거북이가 먹이를 먹지 않아요?
-거북이를 분양받고 직후에는 이동시의 스트레스나 환경변화로 길게는 1주일 정도 먹이는 거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거북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은 좋은 환경을 유지해 주시고 물의 온도는 28-30도정도까지 올려 주신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녀석이 왜 안먹을까하고 꺼내서 이리저리 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거북이가 먹이를 거북할 때"를 참고 하세요.


 

4.거북이가 눈병이 낫는데 어떻하죠?
-거북이의 눈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앞을 보지 못하고먹이를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그로인한 건강악화와 합병증으로 자칫하면 거북이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에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깨끗한 물로 갈아주고 여과기를 통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2)약간 짠맛을 느낄정도의 소금물을 만들어 30분 정도 담궈두기를 하루에 2-3번정도 한다.
 3)반드시 육지를 만들어 주어 몸은 완전히 말릴 수 있도록 해 준다.
 4)사람이 사용하는 안연고를 조금 발라 준다.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가까운 동물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5.UVB는 반드시 필요한가요? 수생거북은 UVB가 필요없다고 하던데요?
-많은 분들이 UVB에 관해서 헷갈려 하거나 잘 못 알고 계셔서 간단하게 UVB에 대하여 올립니다.

UVB는 무엇인가?
UVB는 UV의 한가지임.
UV는 Ultra Violet의 약자입니다.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UVA. 보이는 파장입니다.
UVB. 보이지 않는 두파장중 하나입니다. 인간에게는 선탠을 할수 있게 해주는 파장이죠. UVB를 필요로 하는 파충류 들에겐 비타민 D3를 얻을 수 있게 합니다. 비타민 D3리는 칼슘을 흡수 할수 있게 해줍니다.
UVC. 이 파장은 세균을 죽일 수 있는 강력한 파장입니다.

어떤 파충류가 UVB를 필요로 하는가?
뱀이나 모니터, 완전 육식을 하는 거북이등은 UVB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 외의 대부분의 잡식과 초식을 하는 파충류들은 UVB를 필요로 합니다.

어떤 등이 필요한가?
파충류 전용으로 나온 UVB등을 추천합니다. 대체용으로 병원에서 쓰는 특수램프니 자외선,적외선 램프니 많이들 쓰시는걸 봤는데 거의 소용 없다고 보면 됩니다. 파충류가 필요로 하는 파장을 내보내지 않는게 대부분이니까요. 요즘 많은 제품이 수입되어 인터넷이나 청계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UVB등을 사용할때 주의 할점
UVB등은 직접 보지 않는게 좋습니다. 눈에 해롭습니다. 물갈이시에 잠깐 직접 본 적이 있는데 눈이 상당히 피로하고 많이 찝찝합니다.유리나 투명한 플라스틱을 통과 하면 전혀 소용이 없으니까 등과 파충류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합니다. 등으로부터 50cm이상 떨어지게 되면 효과가 거의 없으니 이점도 조심해야합니다.

수생거북에도 UVB가 필요한가요?
이문제에 대해서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물에 거의 반사되어서 필요없다. 아니다 그래도 있는게 낫다...등등...개인적으로는 물고기를 통채로 먹는 악어거북이나 뱀목거북은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지만 거북이를 잘기르고 싶은 맘에 단다면 없는거 보다는 좋을거 같네요.

끝으로 진짜 햇빛보다 좋은 UVB등은 없으니 될 수 있으면 햇빛을 쬐주는걸 권장합니다.

 

 


6.저면여과기는 꼭 필요한가요? 어떻게 설치하는 건가요?
-여과기를 설치하는 이유는 물갈이의 불편을 덜고 물갈이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물의 온도차로 인해 거북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면여과를 선호하고 측면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데 저면 여과의 거북이의 엄청난 배설물을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더군요.
 그리고 여과기를 전혀 돌리지 않고도 건강하게 잘 기르는 매니아들이 많습니다. 필수는 아니고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에 따라 선택하세요.
 설치방법은 메인화에면 "물관리에 관하여"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것도 보기 귀찮다...그러면 수족관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물어 보면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7.물갈이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거북의 어항은 거북의 성장시에 나오는 허물과 배설물로 금방 탁해 집니다. 여과기를 설치했다면 물갈이의 간격을 길 게 잡을 수 있지만 아무 장치도 하지 않았다면 반나절만해도 허물이 둥둥 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물갈이는 거북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기에도 좀 더럽다 싶고 냄새도 심한거 같다 싶으면 미리 물을 받아 뒀다가 원 어항의 온도와 비슷해 지면 갈아 주시기 바랍니다.

 

 

8.먹이는 얼마나 줘야 하나요?
-거북이를 사육하는 데 백미는 주인이 주는 먹이를 넙죽넙죽 받아 먹는 거북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거북은 주는 데로 먹습니다. 아이큐가 2인 금붕어는 자신이 배가 부른지도 모르고 주는데로 먹다가 배터져 죽은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거북이 사육에서도 과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기형적으로 비만이 될 수도 있고 이는 거북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소식을 시키는 것이 자신의 거북에게도 좋습니다. 2-3분안에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을 하루 2-3회주되 일주일에 한번은 완전히 굶기세요.내장을 완전히 비우게 해서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야생에서보다 인공사육하에서 영양이 500%까지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먹이를 구하기 힘들뿐아니라 원래 파충류는 상당히 소량의 영양 섭취만으로로 생존이 가능하므로 일주일에 3-4일만 먹이는 주는 것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9.암수 구별은 언제부터 가능하면 어떻게 하나요?
-암수구별을 새끼일 경우에는 전문 브리더가 아니고서는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적어도 4-5년 성장한뒤나 10cm 정도 자랐을 때에야 구별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구별 방법은 메인화면 좌측의 "암수구별법"을 참고하세요.

10.수중히터는 꼭 달아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겨울에 수중히터를 꼭 달아야 하는지 질문을 하더군요. 악어거북이나 뱀목거북은 최적온도가 25도내외이며 22도 밑으로 떨어지면 움직임이 현저히 둔해 지고 먹이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청거북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의 온도차가 심하게 변하면 거북이 감기에 걸릴 수도 있고 이것이 발전하면 폐렴으로 커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밤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특히 유의 해야 합니다. 자신의 방이나 거실의 온도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면 수중 히터를 꼭 구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관리가 힘들다면 자신의 거북을 위해 구입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국산은 1만원, 외제는 3-4만원에 수족관에서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11.다른 종의 거북끼리 합사해도 되나요?  
-매니아들의 경우 3-4종의 거북을 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거북이마다 전용수조를 만들어 주면 그것보다 제일 좋겠지만 금전적인 문제와 공간문제, 가족들의 반발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항을 줄일 수밖에 없죠. 결론적으로 다른 2-3종을 합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권하고는 싶지 않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별도의 어항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능력에 맞게 사육계획을 세워 분양 받기 바랍니다.
 다른 종을 합사할 경우 서식 환경이나 어항셋팅이 통일 될 수밖에 없어 거북이 특성에 맞는 어항셋팅이 어렵고 거북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 녀석이 다른 거북의 꼬리를 물어 뜯거나 상처를 입게 된 경우 그 속상함이란 이룰 말 할 수가 없답니다.
 꼬리가 반쯤 뜯겨나간 악어거북.....쩝......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으나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개개 거북이의 특성을 감안해서 합사종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2.한 마리만 기르면 외로워하지 않을 까요?
-거북이는 외로움을 타거나 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혼자 있는 것이 안정적이고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가 가능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그것을 보고 괜히 외로움을 타거나 쓸쓸하게 생각하는 것은 거북이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늑대거북이나 악어거북갈은 경우 상당히 크게 자라는 종입니다. 이 경우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한 마리씩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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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아생각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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