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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무아. 2010. 3. 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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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地名)이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골짜기에 있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은 숙암리 골짜기에 있는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라고 17일 밝혔다.

벼랑을 붙들고 가야할 정도로 험해서 발이라도 헛딛으면 큰일이 나는 바윗길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옛날부터 이 같이 불렀다는 것이다.

‘안돌이’는 바위를 안고서야 가까스로 지나가는 길이라는 뜻이며 ‘지돌이’는 바위를

등지고 겨우 돌아가는 길이라는 뜻의 우리말이라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길을 바위를 잡고 어렵게 돌아가니 “휴” 하면서 한숨이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한숨바우.

이 같은 내용은 북평면사무소가 정선아리랑연구소에 의뢰해 16일 발간한

‘정선 북명면 지명유래(신국판, 200쪽)’에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이처럼 이색적인 지명 외에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이 1997년부터

조사하고 기록한 ‘도첨지맹건골’, ‘호랑이시루터’, ‘우투메기’, ‘복두그니’,
‘너스메기’ 등 우리말이 빚어 놓은 정감 있는 5백여 곳의 마을 지명이 전설,

 설화와 함께 담겨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으로 알려진 것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의 "도야지둥그러죽은골(너무 험해 돼지가 굴러서 죽은 골짜기라는 뜻)'이었다.

 

출처 : 겨레사랑산악회(since1992)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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