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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짝퉁 강충권 형님을 만나다
무아.
2010. 3. 13. 09:36
어제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 갔다가
우리 산악회 강모 형님과 비슷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커튼 칸막이가 중앙에 쳐진 간이침대 구조였는데
내가 들어갈 때부터 옆 칸에서 괄괄 전화통화하기 시작해서
나갈 때까지 하더군요.
시끄러워 귀를 막고 싶었습니다.
본인은 나름 작게 말한다고 하는데
목청이 얼마나 투박하고 실한지....
저 사람 혹시 생긴 것도 비스무리하게 생긴 거 아냐? 그러면서 꾹 참고 누워 있었는데
끝내고 커튼을 들추며 나갈 때 보니
정말 몸집과 얼굴도 판박이더군요.
혼자서 씩 웃었습니다. ㅋㅋㅋ
하긴 우리 강모 형님은 온몸이 매력덩어리이고
우렁찬 목청 못지않게 정 빼면 시체인 사나이중 사나이죠.
뒤늦게 수습.
(문제의 강모 형님)
출처 : 겨레사랑산악회(since1992)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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