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
[스크랩] 댕기머린지 주변머린지 소갈머린지 하는 샴푸
무아.
2010. 3. 13. 09:35
오늘은 기필코 피부과를 가봐야겠네요.
탈모가 다섯 군데 진행된 곳이 아직 개선의 여지가 없는고로
이 화상 처참한 기분이 들어서리....
이러다 머끄디 훌러덩 빠져서 전두환 되는 거 아닐까요?
귀차니즘 땜시 차일피일 미뤘는데 더는 안되겠다 싶네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했는데
뜸은 뜸대로 들이고 김은 김대로 새고 뭐하는 짓이람.
2주 정도 댕기머린지 주변머린지 소갈머린지 하는 샴푸를 써봤는데
별 효과가 안보여설라무네 쩝...
아 싸나이 가슴에 또 때가 밀립니다.
발끈, 우지끈... (또 머리 빠지는 소리)
미용실 아줌씨가 비듬 가려움증 탈모증세엔
그 문제의 땡땡머리 샴푸가 최고라고 해서 써봤는데
뭐 준 거라곤 고작 심리적인 안정감뿐입니다.
웃기는 에피소드 하나.
탈모 증세를 발견해 준 미용실 아줌씨가
댕기머린지 주변머린지 소갈머린지 하는 샴푸를 쓰라고 권유하면서
단골고객이니 5만원짜리를 특별히 3만원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워낙 '특별히'를 강조했고 그 정도 가격이면 공짜라는 식이어서
안사면 손해 보는 것 같아 덥썩 들고 왔는데
엊그제 이마트 갔더니 행사가로 2만 6천원 합디다.
나 원.

출처 : 무아생각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