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
[스크랩] 근심
무아.
2010. 3. 13. 09:34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연구한 것이라는데
읽다가 이 구절에 오래 눈이 갔다.
"우리 근심의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30%는 이미 일어난 일이다.
12%는 근거없는 건강염려에 관한 것이고,
10%는 절대적으로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하는 일상의 잡다한 초조함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니까 우리 근심의 92%는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유있는 근심은 오직 8%뿐이다."
'이유있는 근심은 오직 8%'에 굵게 밑줄을 긋는다.
행간을 읽는다.
음, 별 것 아니군...
하늘 아래 근심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만
병마에 시달리는 할머니 어머니 장모님 걱정,
아이들 걱정, 먹고 살 걱정....
끝이 없다.
녹은 쇠를 녹슬게 하듯 근심은 마음을 녹슬게 한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그 말이 맞다.
사서 하는 근심 따위, 미리 하는 근심 따위 안하고 살련다.
가벼워지자.
고작 8%라는데....
나는 오늘 나에게 최면을 건다.
출처 : 무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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