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글
[스크랩] 꼴통, 또라이 그리고 몰염치한
무아.
2010. 3. 13. 09:30
살다 보면 별 희한한 사람들 쌔고쌨다.
세상사 각양각색이라지만
도저히 내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별종들이 더러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기대치는 아예 저버리고
상식 선까지 한참 물러나서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 상식으로도 이해되지 않으면
그는 필경 꼴똥이거나 또라이거나 몰염치한이거나 그렇다.
한 마디로 함량미달의 인종으로 치부해 버린다.
나와 코드가 달라서 그렇겠지, 스스로 위안해 봐도
사사건건 내 인생에 끼어들어 태클을 거는 데엔 속수무책이다.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다음 순서는 어김없이
한 인간에 대하여 두 손 들고 포기를 하게 된다.
"그래, 새꺄 니맘대로 놀아봐라."식이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 부류는 상종 않는 게 상책이다.
그들은 남이 긋는 그 금이 얼마나 무서운 형벌인지 모른다.
아마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못할 족속들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 수평관계라면 그냥저냥 참을 만해도
수직관계라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지금 내 얘긴 아니지만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뛰어가서 뒤통수를 한 대 후려치고 싶은....
뻔뻔한 주둥이에 재갈을 물리고 싶은...
어쩌면 측은하기조차 한 인간 말종을 보면서
나는 제발 저러지 말아야지 새삼 다짐하곤 한다.
출처 : 무아생각
글쓴이 : 무아 원글보기
메모 :